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서정후(지창욱)와 채영신(박민영)이 키스를 했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8회에서는 채영신의 목숨을 구한 서정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영신이 김문식(박상원)의 아내 최명희(도지원)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어르신(최종원)은 오비서(정규수)에게 그를 해치라고 지시했다.
이에 오비서는 김문호(유지태)의 목소리를 위조해 채영신을 유인했고, 이를 알 리 없는 채영신은 취재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 안에 갇히고 말았다.
뒤늦게 채영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안 서정후는 위치 추적기를 이용해 그를 찾아냈다. 이어 엘리베이터와 함께 추락할 위기에 놓인 채영신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모자를 푹 눌러써 앞이 보이지 않았던 채영신은 서정후를 힐러로 오인하고는 "죽을 뻔 했어요. 미쳤어요? 암만 돈 받고 하는 일이라도 그렇지!"라고 따졌다.
이어 "살려줘서 고마운데, 덕분에 살았는데요. 아까 거기서 같이 떨어졌으면 같이 죽는 거였잖아. 그게 뭐야!"라며 울음을 터트리다 "아직 있죠? 힐러 맞죠?"라며 손을 뻗었다.
이에 서정후는 뒷걸음질을 쳤지만, 채영신은 "김문호 선배가 얼마나 줬는지는 모르겠는데 난 목숨을 빗진 거잖아요. 근데 내가 돈이 없어서 돈으로 갚진 못해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서정후는 그런 채영신을 두고 발길을 돌렸지만, 이내 "혼자된 이후로 이제까지 인간에게 뭐든 바란 적이 없다. 그래서 괜찮았다. 누가 날 이해하든 오해하든 전혀 상관없었다. 내가 그랬었다"라고 독백하며 채영신에게로 돌아가 키스를 했다.
[박민영-지창욱(위부터). 사진 = KBS 2TV '힐러'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