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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허삼관'에서 16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세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하정우)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다.
공개된 스틸 속 허삼관의 세 아들, 의젓하고 듬직한 첫째 일락(남다름), 꼼꼼한 둘째 이락(노강민), 귀염둥이 막내 삼락(전현석)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세 아들은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으로 영화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데, 1600명의 경쟁률을 뚫고 '허삼관'에 출연하게 된 아이들은 까다로운 캐스팅 과정과 트레이닝을 거쳐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역 배우들은 거의 다 만나본 것 같다. 아이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했다. 오디션을 보면서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일락이 역 남다름 군과 이락이 역 노강민 군이 '군도:민란의 시대'에 출연했던 사실을 알고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삼락이 역의 전현석 군을 만났을 때 이락이와 실제로 정말 닮아 놀랐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세 아역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하지원은 "나에게도 이런 아들이 셋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엄마처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힘이 컸다", 하정우는 "모두 정말 사랑스럽고 함께 촬영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일락, 이락, 삼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해 허삼관 가족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기대케 했다.
한편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해 재탄생된 코믹 가족드라마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내년 1월 15일 개봉.
[영화 '허삼관'에서 하정우와 하지원의 세 아이들로 출연하는 전현석, 노강민, 남다름(위 왼쪽부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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