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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가 2015년 역시 드라마 강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앞서 신선한 소재와 새로운 소재로 실험을 이어가며 인기를 얻은 SBS 드라마가 2015년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시청률을 넘어 드라마 자체의 발전을 위해 힘써 왔던 SBS기에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초반 기세를 잡을 드라마 라인업 역시 만만치 않다.
제일 먼저 방송을 앞둔 작품은 새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 오는 3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되는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드라마.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박원숙, 이휘향, 박준규, 백지원, 최종훈, 안혜경, 걸스데이 소진, 빅스 엔, 한민채, 최정원, 줄리안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첫방송되는 일일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은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와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봤던 남자, 그들의 배우자가 겪는 엇갈린 인연을 그려냈고 불륜이라는 소재를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고 우리 시대의 부부 관계와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인간적인 작품이다. 윤손하, 박탐희, 조연우, 윤희석, 서도영 등이 캐스팅됐다.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자매가 가진자들의 횡포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스토리. 장신영, 배수빈, 오창석, 남보라, 이필모, 이태임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될 예정이다.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후속으로 1월중 첫방송 예정인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현빈의 이중인격 연기와 케미여왕 한지민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하이드지킬, 나' 후속으로는 '냄새를 보는 소녀'(가제)가 편성을 확정했다.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현재 캐스팅 중에 있다.
월화드라마 '펀치' 후속으로 오는 2월중 방송되는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는 대한민국 '스펙 1등' 집안의 한 고등학생 아들이 또래 소녀 사이에서 아이를 얻고, 이를 수습하려는 부모와 달리 형체 없는 풍문이 퍼져나가면서 벌어지는 코믹적인 갈등과 혼란을 그린 드라마. 현재 출연 배우 캐스팅 중이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 강국 SBS가 2015년에는 또 어떤 시도와 재미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떴다 패밀리', '황홀한 이웃', '내마음 반짝반짝', '하이드지킬, 나' 포스터 및 스틸.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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