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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화요비(32·본명 박레아)가 콘서트 도중 실신, 관객들을 돌아가게 한 것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화요비 소속사 호기심스튜디오는 3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화요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화요비는 "누가 시킨 것은 아니지만 그조차 제 잘못이다. 오늘(30일) 제 공연에 오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일일이 사과를 드리지 못하니,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서 이렇게 사과 드립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내일(31일) 공연은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하겠지만, 바쁘고 귀한 시간을 쪼개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화요비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연말콘서트 '그 사람 ; 화요비' 무대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실신했다. 이에 따라 이날 공연은 중단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어 의료진의 정밀 검진을 받은 화요비는 안정을 되찾으며 31일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소속사의 관계자는 "화요비는 의식을 회복하자 마자 공연 중단으로 돌아간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드러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팬들에 대한 약속과 무대의 트라우마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최고의 공연은 아니더라도 최선의 공연을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화요비는 31일 공연의 진행과 함께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새로운 앨범 공개와 음반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가수 화요비. 사진 = 호기심 스튜디오 페이스북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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