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2쿼터에 투입될 경우 1쿼터에 밖에서 경기 흐름을 읽는다.”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최대 장점은 빠른 공수전환. 기본적인 파워가 굉장히 뛰어나지만, 속공도 좋다. 그래서 어지간해서 막기가 쉽지 않다. 최근 라틀리프를 제대로 막아내는 팀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모비스가 라틀리프를 앞세워 31일 오리온스를 따돌리고 5연승을 내달렸다.
라틀리프는 “이겨서 좋다. 아이라 클라크가 선발로 나올 때 좀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한다. 감독이 선발로 아이라를 넣었다. 난 2쿼터를 준비했다. 1쿼터를 밖에서 지켜보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내가 나가면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밖에서 경기 보고 흐름을 읽는다”라고 했다.
특유의 속공 능력에 대해선 “감독님이 주문한 부분이다. 최대한 링 쪽에 가까이 가서 포스트업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거기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 다른 외국인선수들은 힘이 좋지만 달리는 속도에서 내가 좀 더 빨라서 좋다. 내 장점을 살려서 많이 뛰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이어 ”3년간 모비스에 있으면서 동료들과 서로 원하는 걸 알고 있다. 서로의 믿음이 강하다 패스를 해주면 잘 잡아주려고 한다. 믿음도 쌓인다”라고 했다.
라틀리프는 길렌워터에 대해선 “안팎에서 잘 하는 선수다. 안에서 몸을 잘 이용하고 강하다. 외곽에선 3점슛까지 가능하다. 뭘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마인드도 생긴다. 어려운 점이 많다”라고 했다. 이어 “2-3 매치업 존은 연습을 통해서 익숙해지고 있다. 감독이 연습 중에 많은 얘기를 해준다.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맨투맨과 지역방어 모두 내겐 편하다. 감독의 지시사항을 따르겠다”라고 했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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