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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박영규, 김상경, 김지호가 장편드라마 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2014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박영규는 "제가 학교를 다닐 때 탤런트들이 지나가면 천사를 본 것 같았는데, 40년 넘어서 KBS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아 봤다. 역시 40년 꿈을 꾸니까 좋은 상도 받게 됐다"고 말하며 '정도전' 스태프, 작가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함께 일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했다.
그는 또 하늘에 있는 아들을 회상하며 노래를 멋지게 선사해 배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세월호 가족들 2015년엔 힘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상을 받은 김상경은 "이 드라마를 시작한 이유가 어머니, 아버지 때문이었다. 제가 영화에만 출연해서 제가 몇 년 째 백수인 줄 알더라"며 엄마를 향해 애교를 부렸다. 이어 스태프들과 소속사 식구들, 팬클럽에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여자 부문에 수상한 김지호는 "후보들 보고 쟁쟁해서, '한 12년 만인데 참석해 볼까' 하고 왔다"며 "'참 좋은 시절' 정말 추운 겨울 고생하면서 정말 무더운 8월까지 힘들었다. 이렇게 애쓴 '참 좋은 시절' 팀에게 주는 상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옥이를 선택한 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두려웠지만 스태프들 덕에 잘 소화해 냈다"고 덧붙였다.
KBS는 PD, 작가,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방송문화연구원의 조사를 통해 후보자들을 선정했는데, 총 4개의 우수연기상 부문(미니시리즈, 중편드라마, 장편드라마, 일일극)에서 최다 득표한 남녀 각 5인이 최우수연기상 후보 및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유동근, 조재현, 이준기 등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사진 = KBS 방송 캡처,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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