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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컬 그룹 먼데이키즈의 멤버 한승희와 임한별이 탈퇴했다.
소속사 CAN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리더 이진성의 입대 시기를 앞두고 5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음악적인 견해와 입장차이로 논의 끝에 한승희와 임한별이 탈퇴, CAN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먼데이키즈의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가 일러 말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먼데이키즈는 원년 멤버 이진성만 남겨진 상태. 이진성은 지난해 4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해 현재 군복무중이며, 지난해 6월 득녀소식을 알렸다.
한편 먼데이키즈는 지난 2005년 데뷔, ‘Bye ByeBye’, ‘남자야’, ‘가슴으로 외쳐’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모았으나 멤버 고(故) 김민수의 불의의 사고로 데뷔 3년만에 해체됐다. 그로부터 2년뒤 새 멤버 합류와 함께 그룹을 재결성,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바 있다.
CAN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글 전문.
안녕하세요.
먼데이키즈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CAN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바람도 세게 불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신지요?
오랜만에 글로나마 공식적인 입장을 드리게 된 이유는 여러분들께서 예상하고 계신 대로
먼데이키즈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우선, 먼데이키즈 팬 여러분들께 아무런 예고 없이, 급작스럽게 임한별군의 탈퇴소식을 접하게 해드린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CAN엔터테인먼트에서는 먼데이키즈를 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어떻게 사실을 전해드려야 할까?라는 오랜 논의가 있었던 상황에서 팬 카페에 남긴 임한별, 이진성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은 팬여러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안겨드릴 수 없다고 판단되어, 늦게나마 글로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데이키즈 리더 이진성의 입대 시기를 앞두고 5집앨범을 준비하던 중, 세 멤버 간의 음악적인 견해와 입장차이가 생겼고 그 계기를 통해 멤버들간의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들었습니다.
그 결과 5집 앨범을 끝으로 2010년 합류한 한승희, 임한별은 본인들의 음악적 색과 재능을 찾아 새로운 길을 걷기로 하였다는 결론을 냈으며, 이에 CAN엔터테인먼트에서는 먼데이키즈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 수용키로 했으며, 현재는 리더 이진성을 제외한 한승희, 임한별은 당사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입니다.
먼데이키즈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 많이 궁굼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리더 이진성이 군복무 중이며, 두 멤버의 부재인 상황에 먼데이키즈의 이후에 대해 이야기 드리는 것은 시기가 일러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고개 숙여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음악의 길을 걷게 된 한승희, 임한별의 앞으로를 지금처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리며, 먼데이키즈의 향후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데이키즈. 사진 = CAN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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