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연패 늪에 빠트렸다.
새크라멘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 타깃센터서 열린 2014~2015 NBA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07,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새크라멘토는 시즌 전적 14승 19패가 됐고, 10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5승 26패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부컨퍼런스에서 10승에 도달하지 못한 팀은 미네소타가 유일하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대런 콜리슨-벤 맥클레모어-루디 게이-데릭 윌리엄스-다마커스 커즌스가 선발 출전했고, 미네소타는 재크 라바인-앤드류 위긴스-샤바즈 무하마드-테디우스 영-고르기 디엥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양 팀은 60-6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미네소타의 연패 탈출 의지도 무척 강했다. 위긴스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새크라멘토는 게이(14점)와 커즌스(12점), 윌리엄스, 맥클레모어(이상 9점)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66-66으로 맞선 3쿼터 종료 8분 58초를 남기고 흐름이 서서히 기울었다. 새크라멘토는 윌리엄스의 3점포와 커즌스의 덩크, 콜린스의 3점포와 레이업으로 단숨에 77-66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가 무하마드의 미들슛으로 응수했으나 새크라멘토는 콜리슨의 미들슛과 란드리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72-84로 뒤진 3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대니얼스의 3점포와 무하마드의 자유투, 윌리엄스의 3점포로 따라붙었고, 84-80으로 새크라멘토가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도 접전이었다. 미네소타는 94-99로 뒤진 상황에서 위긴스의 연이은 레이업과 영의 자유투로 99-99 동점을 이뤘다. 새크라멘토는 윌리엄스의 3점포와 콜리슨의 미들슛으로 104-99를 만들며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104-108로 뒤진 종료 3.6초전 무하마드의 3점포로 107-108까지 따라붙었으나 새크라멘토는 콜리슨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었다. 미네소타는 종료 0.9초전 대니얼스가 회심의 3점포를 던졌으나 림을 외면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새크라멘토는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게이(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콜리슨(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커즌스(19점 7리바운드), 윌리엄스(17점 5리바운드), 맥클레모어(14점 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백업 멤버 제이슨 톰슨과 칼 란드리(이상 8점)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54.1%(40/74)의 높은 야투 적중률도 승리에 한몫 했다.
미네소타는 위긴스가 27점 9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고, 더블더블을 기록한 디엥(15점 10리바운드)과 무하마드(15점), 대니얼스(11점), 제프 아드리엔(10점), 모 윌리엄스(8점 8어시스트)가 힘을 보탰으나 고비를 넘는 힘이 부족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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