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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는 정현(19)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선정 올해 기대되는 10대 유망주로 선정됐다.
ATP는 세계랭킹 100위부터 200위 사이에 있는 10대 선수들 중 올해 기대되는 유망주 5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5명 중 세계랭킹 173위인 정현이 뽑혔다.
정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에서 임용규(23)와 한 조를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이었다.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기 시작한 정현은 이후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프로 무대에 처음 발을 들였고, 세계랭킹을 173위까지 끌어올린 채 시즌을 마감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역시 지난해 최고의 순간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이었다.
ATP는 “아시아 테니스가 떠오르고 있는데, 일본의 니시코리, 니시오카와 함께 정현은 지난해 한국 테니스에 꽤 큰 영향을 끼쳤다”고 소개하며 “지난해 세계랭킹을 173위로 끌어올렸고 퓨처스 대회에서도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그 중 세 번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ATP는 정현과 함께 올해 기대되는 10대 유망주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 카일 에드먼드(영국)를 선정했다.
아직 정현은 성장하고 있는 선수이기에 현재 약점들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ATP에서도 기대되는 유망주로 언급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정현이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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