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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5년 새해가 밝았다. 메이저리그 곧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일(한국시각) '2015시즌에 던지는 15가지 질문'이란 특집 기사로 2015시즌에 관한 궁금증을 열거했다.
첫 번째는 '돌풍의 주역'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여부.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우승을 내줬으나 7차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시즌 후 변화의 시간을 맞았다. 빌리 버틀러가 FA로 팀을 떠났고 구단 사정으로는 제임스 쉴즈를 거액에 잡기 힘든 상황이다. 대신 캔자스시티는 켄드리스 모랄레스, 에딘슨 볼퀘스, 크리스 메들렌과의 계약으로 겨우 그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게 MLB.com의 평가다. MLB.com이 언급한 선수는 그렉 홀랜드, 에릭 호스머, 알렉스 고든, 살바도르 페레즈, 로렌조 케인이다.
그 다음으로는 '쿠바산 거포' 야스마니 토마스의 활약 여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근 해마다 쿠바 열풍이 불고 있는데 2012년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2013년엔 야시엘 푸이그, 2014년엔 호세 아브레유가 그 주인공이었다. MLB.com은 "이 세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신인왕 투표에서 최소 두 손가락 안에 꼽혔다"고 이들의 활약을 소개했다. 토마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 6850만 달러란 거액에 계약을 체결했다.
LA 다저스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이들에겐 관심사였다. MLB.com은 "지미 롤린스, 하위 케드릭, 야스마니 그란달이 핸리 라미레즈, 디 고든, A.J. 엘리스보다 나을까?"라고 물음을 표하면서 "그 어느 팀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적하기 어렵다"고 다저스의 선발진이 여전히 굳건함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가을에도 위력적일까?"라고 물음표를 달았다.
여기에 중견수에 대한 물음도 있었다. 푸이그가 중견수로 나설지 아니면 '특급 유망주' 작 피더슨이 맡을지 궁금증을 표한 것이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2연패 여부 역시 MLB.com이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 메이저리그는 1979년부터 1992년까지 14시즌 동안 '2연패'를 달성한 팀이 없었는데 샌프란시스코가 2연패에 실패하면 이 기록은 깨지게 된다. 2001년 애리조나가 우승한 이후로 아직까지 2연패를 달성한 팀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2012년에도 우승을 차지한 '짝수 해의 명문'이다.
이외에는 '미계약 FA 최대어'인 맥스 슈어저와 제임스 쉴즈가 끼칠 영향, 데이비드 오티스의 통산 500홈런 달성, 화끈한 전력보강을 한 시카고 팀들의 반전, 돌아올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활약, 뉴욕 메츠 시대의 재림,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새 얼굴의 등장, 13년 3억 2500만 달러에 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활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팀들의 활약, 저스턴 벌랜더의 부활, 스즈키 이치로의 피트 로즈 기록 도전,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 도전 등이 꼽혔다.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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