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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 정형근은 왜 할머니를 살해했나.
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 여행가방 할머니 시신 사건'의 전말과 그 날의 진실에 대해 파헤쳐본다.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사건의 공포가 채 가시기 전에 인천에서 여행 가방에 든 할머니 시신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수배하고도 4일이 지나도록 행방조차 찾지 못하던 지난 12월 29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형근(55)이 체포됐다.
서울 일대를 떠돌던 그가,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이다. 체포되어 압송될 때 술에 취한 상태로 "말다툼하다 술김에 화가 나 살해했다"며 죽여 달라 말한 정형근. 도대체 왜, 그는 엄마 같이 따랐던 할머니를 끔찍하게 살해한 걸까?
범행 다음날일 오전에, 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피해자의 딸을 만나 예배를 드리고 지인의 문병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시장 상인들에게는 엄마로 불렸다는 피해자 전 모 할머니(71). 지난 20일자 시장 CCTV에는 전 씨가 용의자 정형근과 함께 시장을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찍혔지만 불과 이틀 만에 그녀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모습으로 빌라 담벼락 밑에서 발견됐다.
시신을 유기하는 정형근의 모습이 또 다른 CCTV에 포착됐다. 시신을 발견한 학생들의 신고 후 정형근은 휴대 전화를 꺼둔 채 자취를 감췄다. 서울로 확인된 마지막 발신지를 끝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과연 그는 체포되기 전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 제작진은 어렵게 피해자의 딸을 만나 정형근과 할머니를 둘러싼 소문에 대한 진실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궁금한 이야기 Y' 예고편.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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