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서도영 "세월호 사건, 아빠되면서 감정 이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서도영이 지난해 벌어진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 조연우, 이자영 등이 참석했다.

서도영은 "작년에 세월호 사건처럼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는데 그 시간 후 내가 아빠가 되면서 굉장히 많이 이해를 하게 됐다"라며 "시놉을 보면서도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극 중 박찬우(서도영)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아버지 역을 맡는다. 서도영은 "내면적으로 감정 유지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을 끌어냈다"며 "보통 이런 감정은 막바지에 나오는데 초반에 나오게 됐다. 과연 말미에는 어떤 감정을 끌어낼까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도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