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5–6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연승을 거뒀다. 13승5패로 2위 유지. KDB생명은 박수호 감독대행 체제서 첫 패배를 안았다. 4승15패로 최하위.
부상 중인 제시카 브릴랜드의 대체 외국인선수가 바뀌었다. 애당초 영입하려고 했던 티아나 홉킨스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대신 나키아 샌포드를 영입했다. 여전히 당분간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인상적인 건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는 크리스마스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는 점. 이날 역시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도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은 접전. KDB생명의 2점 리드. 신한은행이 3쿼터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크리스마스와 곽주영, 김단비가 스크린을 받아 정확한 중거리포를 꽂았다. 또 지역방어로 KDB생명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KDB생명의 턴오버가 대부분 신한은행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조은주와 김단비의 3점포로 10점 내외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박수호 감독대행 체제 출범 이후 내부적인 위기의식이 높아졌다.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쿼터에 전열을 정비했다. 김소담과 이경은의 3점포로 흐름을 바꿨다. 이연화는 신정자가 외곽으로 나간 사이 절묘하게 컷인해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선 역시 신한은행의 우세. 크리스마스에게서 파생된 플레이가 많았다. 직접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곽주영의 득점도 도왔다. 신한은행이 10~15점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막판 지공으로 적절히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은 다급했다. 슛 셀렉션이 좋지 않았다. 부정확한 외곽슛이 양산됐다. 결국 신한은행이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크리스마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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