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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나가시마 시게오(78)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 감독이 '애제자' 마쓰이 히데키(40)를 차세대 감독으로 점찍었다.
나가시마 명예 감독은 2일 일본 지바에 위치한 나리타 신승사를 방문했다. 일본의 정초 풍습인 '하쓰모데(初詣)'를 지내기 위해서였다. 이는 새해에 신사를 찾아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나가시마 명예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매년 같은 절을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TBS는 3일 방송하는 '독점! 나가시마 시게오의 진실'이란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 나가시마 명예 감독의 근황을 전한다. 이에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미스터 자이언츠'가 가장 아끼는 제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나가시마 명예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 올림픽까지 앞으로 5년이 남았다.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하기 바란다"라면서 가장 아끼는 제자인 마쓰이에 대해서는 "훗날 감독이 되길 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3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나가시마 명예 감독은 "건강에 유의하여 하루 하루를 소중히 하며 1년을 보내고 싶다"고 새해 바람을 드러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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