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플래시 선' 김선형의 플레이는 코트를 지배하기에 충분했다.
앨리웁 패스로 멋드러지게 득점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상대의 흐름을 차단하는 스틸로 홈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폭발적인 원핸드 덩크까지 터뜨렸다.
김선형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3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 팀의 87-7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SK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16-27로 크게 뒤지며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SK는 적극적인 수비를 내세워 추격에 나섰고 김선형은 애런 헤인즈에게 앨리웁 패스를 선사,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이어지며 29-33으로 쫓아가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
SK는 2쿼터에서만 29득점을 몰아치며 45-36 리드를 잡고 후반전을 맞았다. 김선형은 마치 기계처럼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리바운드를 잡은 뒤 단숨에 골밑까지 침투, 속공을 스스로 마무리하더니 곧바로 상대의 공격을 막는 스틸을 해내면서 원핸드 덩크슛을 꽂으며 이날 경기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김선형은 이에 성이 차지 않았나 보다. 곧이어 또 한 차례 스틸을 해낸 것이다. 속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박상오의 득점으로 마무리되면서 SK는 57-4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여기에 김선형은 앨리웁 패스로 최부경의 득점을 도우면서 KGC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SK 김선형이 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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