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새해에도 SK의 질주는 거침 없다.
SK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 1위 뒤집기에 나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1쿼터에서 전성현에게 3점슛 4방을 맞는 등 16-27로 뒤지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반대로 29득점을 올리며 45-36으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득점은 9점으로 막았다. 후반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간 SK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SK에서는 박상오가 18득점, 헤인즈가 17득점, 김선형이 13득점, 최부경이 10득점씩 올리며 골고루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위 모비스를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KGC는 4연패.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약속된 수비 패턴이 이뤄지지 않아 전성현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했고 주도권을 뺏기면서 안 좋게 시작을 했다"라면서 "그래도 2쿼터에 강압 수비로 따라갈 수 있었고 상대가 존 디펜스를 사용했는데 그 수비가 자동적으로 풀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것으로 주도권을 뺏어온 게 승리의 요인이다"고 승인을 말했다.
그래도 불만은 있다. "1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7개나 뺏겼다. 때문에 오늘도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문경은 감독은 "오늘(3일) 12명 선수를 골고루 뛰게 한 이유는 내일 올 시즌 처음으로 백투백 경기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SK는 4일 전자랜드와 한판을 치른다.
"나가는 선수마다 약속된 팀 플레이를 잘 해줘서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는 문경은 감독은 이날 18득점으로 활약한 박상오에 대해서는 "박상오는 볼을 오래 갖고 있어야 정확도가 높아진다. 나머지 선수들에겐 공을 오래 갖고 있지 말라고 주문하지만 박상오에게는 그렇지 않는다. 선수의 장점을 가로 막으면 단점으로 변한다. 그래서 배려를 해주고 있다. 그것이 자신감으로 변하고 있다. 또한 지금 박상오가 컨디션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에 앞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문경은 감독은 "시즌 첫 처음 백투백 경기를 하면서 내일까지 잘 마무리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SK 문경은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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