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50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5연승 '독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재, 이젠 삼성화재의 아성을 무너뜨리긴 좀처럼 힘겨워 보인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1(22-25, 25-20, 25-23, 25-21)로 승리했다.

역시 레오의 공격력은 위력적이었다. 이날 무려 50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61.53%에 달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내줬지만 2,3,4세트를 차례로 잡으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6승 4패(승점 47점)으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는 시소 게임을 벌이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가 연달아 범실을 하고 이선규의 속공과 김명진의 블로킹이 적중한 뒤 레오의 백어택까지 더하면서 20-1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승자를 알 수 없는 혼전이었다. 22-22 동점에서 양팀은 서브에 희비가 엇갈렸다.

김광국의 서브가 아웃된 우리카드와 달리 삼성화재는 레오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24-22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득점으로 희망을 이어갔지만 곧이어 레오의 백어택이 터지며 3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레오의 백어택과 이선규의 블로킹, 그리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레오의 백어택과 이선규의 블로킹이 또 터지면서 14-10으로 달아나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한편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이선규가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750블로킹이란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