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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방송 후 시청자 반응 폭발적
시즌2 요청 쇄도…가수 섭외 호소까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대로 끝나면 안 될 분위기다.
3일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방송 이후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은 물론 각종 인터넷커뮤니티, SNS 등에 '토토가'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 "감동이다", "최고다", "눈물 났다" 등 찬사가 대부분이다.
'토토가'는 90년대 스타 가수들을 다시 모은 특집이다. 출발은 가벼웠다. 개그맨 박명수, 정준하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섭외에 직접 뛰어들었다. 잊혀졌던 90년대 톱스타들이 하나 둘 모였다. 그러자 규모가 점점 커졌다.
최종적으로 터보 김종국, 김정남, 김현정, S.E.S. 바다, 슈, 그리고 유진을 대신한 소녀시대 서현. 쿨 김성수, 이재훈에 유리를 대신한 쥬얼리 예원. 조성모, 소찬휘, 이정현, 지누션, 엄정화, 김건모에 MC 이본이 출연했다.
공연 전부터 뜨거웠다. 방청 신청에 90년대를 기억하는 팬들이 대거 몰렸다. 방송은 2주로 나뉘었다. 첫 주엔 세 팀만 공개됐다. 그래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다음 방송까지 일주일 내내 '토토가' 얘기가 끊길 줄 몰랐다. 그리고 3일 앙코르까지 '토토가' 모든 무대가 공개됐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더 열광하고 있다.
1, 2부를 통합한 무편집 방송 공개 요청도 상당하다. 특집 방송으로라도 "꼭 공개해달라"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시즌2 제작 요청이 여기저기서 쇄도 중이다.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에는 "시즌2 제발!", "시즌2를 원합니다", "시즌2도 꼭 부탁드려요", "시즌2 기원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정 가수의 면면을 거론하며 시즌2에 섭외해달라는 시청자도 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의지에 달렸다. 다만 이번 방송 반응이 워낙 뜨거워 제작진도 시청자들의 시즌2 제작 호소를 외면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이 같은 기획을 반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가요제 특집 등 시즌제로 선보이는 기획도 존재해 '토토가' 시즌2 제작 가능성은 열려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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