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동부가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1-67로 승리했다. 동부는 2연승을 거뒀다. 22승11패로 3위 유지.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졌다. 17승16패로 여전히 4위.
동부가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김주성은 11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통산 리바운드 3829개를 마크했다. 2위 조니 맥도웰(3829개)과 동률을 이뤘다. 2쿼터와 3쿼터 초반까지 15점 내외로 넉넉히 앞섰던 동부는 4쿼터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가까스로 승리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적극적으로 골밑에서 플레이했다. 이승현, 이현민 등의 패스를 받아 착실하게 득점했다. 1쿼터에만 10득점. 동부는 출전 선수 모두 득점을 분담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공격, 박병우와 박지현의 3점포로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동부가 2쿼터부터 폭주했다. 동부 특유의 지역방어에 오리온스가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3분36초를 남기고 길렌워터의 골밑슛으로 간신히 첫 득점했다. 그 사이 동부는 김주성, 박병우, 박지현 등의 득점을 앞세워 달아났다.
3쿼터에도 동부 흐름. 리처드슨과 박지현이 내, 외곽을 넘나들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스도 서서히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찰스 가르시아의 적극적인 골밑 득점, 이현민의 3점포 2방으로 추격의 흐름을 잡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허일영의 3점포로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또 동부의 실책을 가르시아가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급기야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부터 난전이 이어졌다. 동부는 박병우가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다시 5점 내외 리드. 오리온스도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동부는 경기종료 22초전 리처드슨이 정면에서 3점포를 날렸으나 윤호영이 천금같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어 리처드슨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또 리처드슨은 경기종료 8.9초전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리처드슨이 19점으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3점을 넣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리처드슨.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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