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후배들에게 존경 받아야 할 선수다.”
동부 김주성이 4일 오리온스와의 고양 원정경기서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3829개로 조니 맥도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성은 통산 리바운드 공동 2위에 올랐다. 6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단독 2위에 오를 게 확실시된다. 팀 승리로 고무적인 표정을 지었던 김영만 감독도 김주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초반에 잘 풀려서 쉽게 갈 줄 알았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실책 2개로 분위기를 넘겨줬다. 박병우가 자기 역할을 너무 잘 해줬다. 외곽에서 중요할 때 딱딱 넣어줬다. 수비도 잘 해줬다. 사이먼이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상대가 미스매치를 활용한 공격을 할 것 같았다. 길렌워터에게 더블팀을 들어갔는데 주효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김 감독은 “리처드슨이 들어가서 존 디펜스가 잘 됐다. 공격이 잘 돼서 계속 사이먼을 빼고 기용했다. 사이먼이 처음에 파울 2개하고 위축됐다. 앤서니가 컨디션이 좋았다. 오리온스전에는 특히 잘 하더라. 상대가 앤서니를 막는 걸 버거워했다. 앤서니가 들어가면 스피드가 좋아서 존 디펜스가 잘 된다. 공격에선 크게 문제될 게 없다. 수비서 미스매치가 되면 주성이와 호영이가 잘 도와준다”라고 했다.
또 김 감독은 “주성이가 딱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대단하다. 몸 관리를 잘했다. 고참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대단하다. 후배들에게 많이 존경 받아야 할 선수다. 아직 선수생활이 2~3년 더 남았다. 힘들텐데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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