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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내반반' 장신영·남보라, 남다른 오리걸음 대화법 공개

시간2015-01-05 09:46:03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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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과 남보라가 눈물, 분노가 범벅된 자매간 오리걸음 대화법을 공개했다.

장신영과 남보라는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진심 원조통닭의 첫째딸 이순진 역과 막내딸 이순정 역을 맡았다. 장신영은 조신한 현모양처형 가정선생님으로, 남보라는 180도 극과 극인 천방지축 무대뽀 막내딸로 완벽하게 빙의했다.

이와 관련 선생님 장신영과 학생 남보라가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살벌하면서도 웃픈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운동장을 오리걸음으로 걷고 있는 이순정 옆을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의 이순진이 쫓아가며 말을 건네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이순진이 혼도 내고 달래보기도 하지만 무아지경 생각에 잠긴 채 오리걸음 걷는 데만 전심전력을 다하는 이순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장신영과 남보라의 오리걸음 자매컷 촬영이 진행됐던 지난달 7일은 두 사람이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상황이다.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으로 인해 그냥 서 있는 것 자체도 힘들었을 정도로 고충이 따랐다. 하지만 촬영 전 오세강 PD와 대본을 읽으며 감정에 집중하기 시작한 두 사람은 첫 촬영임에도 실제 친자매와 같은 최고의 환상 호흡을 과시해 촬영장을 후끈 달궜다.

무엇보다 남보라는 스태프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허설 때부터 본 촬영까지 수십 번을 오리걸음으로 계속 왕복하는 투혼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움직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데도 불구,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선을 이어가겠다며 힘들게 오리걸음을 고집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남보라의 고군분투에 장신영은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도 남보라의 곁에서 대사를 맞춰주며 옆을 든든히 지켜주는 등 돈독한 우애를 증명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장신영과 남보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순진과 이순정 캐릭터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제 자매처럼 서로를 챙겨주고 보다듬어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말 안방극장에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두 사람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로, 오는 17일 밤 10시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장신영 남보라.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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