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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대세녀 이국주가 '영스트리트' 진행자로 나선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기자간담회에는 DJ 이국주와 배태욱 PD가 참석한 가운데, 5일 DJ로서 첫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날 SBS 관계자는 "라디오 DJ 기자간담회에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이국주씨에 대한, 그리고 SBS 개편에 대한 많은 관심을 증명하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근 이국주는 대세녀라는 칭호가 지겨울 정도로 2014년 큰 활약을 했고 이제 새로운 반열에 올랐다.
특히 기자간담회이자 첫 생방송을 하는 5일 이 날은 이국주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국주는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작년에 DJ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정말 놀랐다. 내 생일인 걸 알고 날짜를 맞춰주신건가 싶을 정도였다"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사실 7년 전부터 내가 라디오 DJ가 꿈이었다. 개그우먼을 꿈 꾼 적이 없었고 내가 방송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개그우먼이어서 하다보니 적성에 맞아서 개그를 하게 됐다"라며 "뭔가 목표를 향해 달려왔던 꿈은 DJ였다"고 전했다.
그동안 개그우먼이 천직인 것처럼 활약해왔던 이국주의 입에서 "DJ가 꿈이었다"라는 말을 듣자, 다들 의아한 반응이었다. 이국주는 "주변에서 '라디오는 돈이 안된다, 그 시간에 좀 쉬어라'라고 말했지만 나는 라디오 게스트를 하는 게 행복했다. 내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느낌이었다"라며 "소속사가 없을 때도 한 방송사에서만 5개 프로그램의 게스트를 하기도 했다. 30분 출연하러 하루를 비워야했다. 하지만 그 때도, 지금도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배태욱 PD는 '이국주의 영스트리트'가 방송되는 오후 8시 시간대의 특성에 대해 "8시라는 특성은, 애매하면서도 굉장히 힘든 시간"이라며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의 포인트는 힘짝스매싱이다. 늘어져있을 때 시원한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목표로 삼아, 힘찬 파이팅을 해보려고 한다. 이국주가 갖고 있는 파이팅 넘치는 이미지와 여성스럽고 섬세한 이미지를 아울러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국주는 라디오 DJ 특성상 노래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노래는 K팝을 굉장히 좋아하고 '가요톱텐'을 정말 좋아했다. 지금 '토토가'를 보면서 공감을 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1020, 3040까지는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방송 중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먹방도 보이고 다채로운 것들을 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국주가 방송하는 동시간대 타 방송사에는 이미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MBC '써니의 FM데이트'가 청취자들을 선점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국주는 "우선 공교롭게도 '룸메이트' 가족인 써니와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됐는데 축하를 해줬다. 그런데 서로 자신이 있나보다. 걱정하는 건 없었다. 우리 둘이 손 합쳐서 KBS를 이기자는 말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목소리가 달달해서 유인나 씨가 남자 분들에게 진짜 인기가 많더라. 그런데 여자인 나는 못듣겠더라. 따라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나는 일찌감치 남자청취자들은 포기했다. 세상에 여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인기 많은 써니와 목소리 달달한 유인나 속에서, 파이팅 넘치는 언니로 시작하다가 신나는 누나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고 특유의 에너지를 전했다.
'파이팅', '힘짝스매싱' 등을 계속해서 강조해왔지만 그 안에는 DJ라는 수식어를 새롭게 단 이국주의 각오가 스며있었다. 최근 '룸메이트'에서 심경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던 이국주는 활발한 성격 속에 자신의 속마음을 라디오 부스 속에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속 이야기도 나누겠다는 각오다.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는 매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파워FM 107.7MHz(수도권 기준)을 통해 방송된다. 5일 오후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국주.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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