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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가 선수들의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규제를 마련한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이달 중 새로운 가정폭력 규제 조항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 만나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이미 지난 몇 달간 선수들의 가정폭력 규제 방안을 놓고 논의해 왔다. 양측은 논의를 거듭해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규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메이저리그의 움직임은 지난해 미국프로풋볼(NFL)을 달궜던 볼티모어 레이븐즈의 러닝백 레이 라이스 사건 때문이다. 라이스는 지난해 2월 아내(당시 약혼녀)를 뉴저지주의 한 카지노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후 NFL이 그에게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이후 폭행영상이 공개되며 NFL은 결국 라이스의 징계 수위를 영구 출전 정지로 높였다.
메이저리그가 가정 폭력에 연루된 선수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징계를 내릴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FL이 라이스 사건 이후 첫 번째 가정폭력 사례가 발견되면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처벌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를 기준으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NFL의 처벌 수준을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로 환산하면 60경기 출장정지와 비슷하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금지약물 복용이 처음 적발됐을 때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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