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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이승철이 탈북 청년 합창단 위드유 지도 제안을 거절했다 다시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승철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에서 열린 KBS 1TV 2부작 다큐멘터리 '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그날에'(이하 그날에)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위드유 합창단 노래 작곡과 지도 제안을 받고 거절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철은 "사실 독도라는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 이미 많은 분들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을 하고 있었고, 스스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독도를 떠나 탈북 청년들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해서 곡을 만들었고, 함께 하다보니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가르치면서 막상 독도를 보내려니 마음이 또 무거웠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그래서 결국 함께 하게 됐다. 더 나아가서 꿈이 더 크게 실현되려면 독도에서 그치지 말고 세계 인권의 중심인 유엔에 가서 노래를 하고, 같은 또래들과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인권에 관심이 많은 하버드 대학에 가서 노래를 하자고 제안했다. 아무 생각없이 목표만 정해놓고 추진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게 잘 끝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그날에'는 'KBS 2015 신년특별기획'으로 제작된 2부작 다큐멘터리로,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의 감동적인 발걸음과 가슴 뭉클한 화음을 담는다. 오는 8일 오후 10시 1부 '하나가 되어'가, 9일 같은 시간 2부 '다시 만나는 날에'가 각각 방송된다.
1부 '하나가 되어'는 이승철과 탈북 청년 합창단 '위드유'가 지난 8월 14일 가졌던 화제의 독도 음악회와 이 음악회를 준비하게 된 과정, 그리고 추후 일본 측이 입국 거부라는 카드를 꺼내 든 바로 그날의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이 전달된다.
2부 '다시 만나는 날에'는 UN NGO 총회, 미국 하버드 대학 등 평화송 '그날에'를 퍼뜨리는 모습과 미국 공연 도중 모친이 세상을 떠났다는 다금 아픈 비보를 접한 이승철의 모습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가수 이승철.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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