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LIG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9 25-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2승 8패(승점 37)로 2위 OK저축은행(14승 6패)과 승점에서 동률이 됐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LIG는 시즌 전적 7승 13패(승점 20)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세터 강민웅을 필두로 신영수-김철홍-곽승석-전진용-마이클 산체스-리베로 최부식이 선발 출전했고, LIG는 세터 양준식을 중심으로 김요한-토마스 에드가-하현용-이수황-김진만-리베로 부용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부터 서서히 몸이 풀렸다. 8-11 상황에서 연이은 상대 범실로 한 점 차를 만들었고, 10-12 상황에서는 산체스의 시간차와 상대 공격범실,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8-17 상황에서는 곽승석의 퀵오픈과 산체스의 연속 블로킹으로 21-17까지 달아났다. 22-19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상대 공격범실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서 웃은 팀은 LIG. 세트 막판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1-21 동점 상황에서 에드가의 연이은 후위공격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베로 부용찬의 리시브와 디그도 연속 득점에 큰 몫을 했다. 이후 24-23 세트포인트 상황에서는 김요한의 시간차로 2세트를 획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패배의 충격은 오래 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4-1로 앞서 나갔고, 이후 단 한 차례도 동점 허용 없이 쭉 리드를 지켰다. 18-15 상황에서 강민웅의 블로킹과 산체스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22-19 상황에서 산체스의 연이은 오픈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교체 투입된 김동혁과 양안수의 기막힌 디그가 값진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 5-5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강민웅의 서브득점, 산체스의 오픈공격 득점을 앞세워 9-5까지 달아났다. 11-7 상황에서는 상대 서브범실과 산체스의 오픈공격으로 6점 차를 만들었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3-18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24-19 상황에서 마지막 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22점을 책임졌고, 신영수가 18점에 60%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적재적소에 터진 좌우 쌍포의 화력이 대단했다. 전진용과 강민웅은 블로킹 2개씩 잡아내며 높이에 힘을 보탰다. 곽승석(11점)과 김철홍(10점)까지 총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IG는 에드가 혼자 3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요한도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에드가 혼자 힘으로 이기긴 역부족이었다.
[신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