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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결국 댄 하렌(35)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그의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이미 하렌에게 관심이 있는 서부지역 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렌을 위한 최적의 트레이드 팀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마이애미가 이번 트레이드를 거부한 하렌을 설득하지 못하고 거를 서부지역 구단으로 다시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렌은 지난달 윈터미딩 기간에 디 고든, 미겔 로하스와 함께 LA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하렌은 당초 다저스에 잔류하기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10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해 자신의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서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신임 LA 다저스 사장이 그의 이 같은 의사와는 관계없이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계속해서 서부지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하렌은 마이애미 입단식에 불참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마이애미가 여전히 하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지며 하렌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하렌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하렌이 최근 마이애미 구단에 집에서 가깝고 스프링캠프가 애리조나 지역에서 열리는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며 “하렌을 원하는 서부지역 팀이 있기 때문에 그의 트레이드는 이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하렌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겼다.
[댄 하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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