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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베테랑 우완 투수 아론 하랑(37)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하랑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하랑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필라델피아의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하랑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내구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랑은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358경기(선발 352경기)에 출전해 122승 128패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남겼다.
하랑은 지난 2004년 10승(9패)을 거두며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뒤 2007년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6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며 하락세를 겪다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3년 다시 부진에 빠지며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04⅓이닝을 소화하며 지난 2007년 231⅔이닝을 던진 이후 7년 만에 200이닝을 넘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만일 콜 해멀스가 팀에 잔류한다면 해멀스-클리프 리-제롬 윌리엄스-데이비드 뷰캐넌, 그리고 하랑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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