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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이 카리스마 가득한 옴므파탈 사격수로 변신했다.
배수빈은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이하 '내반반')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운탁 치킨을 소유한 모나쿠스 그룹의 독한 오너 천운탁 역을 맡았다. 자신의 사업에 관해서는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정도로 냉철하고 냉혈한 극강의 마성남으로 연기 대변신을 펼쳐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배수빈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과녁을 쏘아보며 권총을 겨누는 사격 장면을 선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사격장에 간 천운탁이 심각한 분위기를 드리우며 사격 연습을 하는 장면으로, 동공의 미동조차 없이 날 서린 눈빛을 한 채 백발백중의 연발을 발사하는 뛰어난 사격 솜씨를 보였다.
보호안경과 소음을 막기 위한 귀마개, 방탄조끼까지 완벽하게 구비하고 권총을 쏘는 배수빈의 살벌한 사격 포스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수빈의 옴므파탈 사격수 변신 장면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의 사격 연습장에서 촬영됐다. 배수빈은 과거 작품을 준비하며 사격을 배운 경험이 있었던 상태였다. 오랜만에 권총을 잡은 배수빈은 사격감을 되찾기 위해 현장에 있던 사격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고 몇 번의 연습 사격을 거쳤고, 이어 전문가 못지않은 명사수의 자세를 지어내 촬영장을 압도했다.
연습이 끝난 후 과녁판을 살펴본 스태프들은 실제로 10점, 9점 등 과녁판 정중앙을 명중하고 지나간 배수빈의 백발백중 사격실력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능수능란하게 사격솜씨를 발휘한 배수빈으로 인해 촬영 시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단축됐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날 배수빈이 쏜 권총은 실제 실탄을 장착하고 있는 총이어서 더욱 실감나는 장면이 완성됐다. 실탄 사격이었던 만큼 행여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호줄이 연결된 권총을 사용했다. 방아쇠를 당길 때 발사음도 큰 탓에 카메라 한 대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들은 사격룸 밖으로 철수, 배수빈의 촬영을 도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배수빈이 탁월한 사격솜씨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었다"며 "말수를 줄이고 사격에 몰입하는 배수빈의 모습이 현장마저 숨죽이게 했다. 극강의 카리스마 사격솜씨를 선보일 배수빈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배수빈.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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