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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의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6일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썸피해자 준수 캐릭터 포스터 속 이승기는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 듯 받아주지 않는 현우(문채원)가 답답한 듯 축 처진 모습으로 앉아있다. 그 위의 '나 정도면 무난하고 괜찮은 남자 아닌가?'라는 카피는 준수의 심정을 잘 보여주며 이승기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이어 현우 캐릭터 포스터 속 문채원은 누구와도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거리를 걷고 있다. 도도한 표정 위로 '너 쫌 멋있더라, 그래도 넌 아니야!'라는 카피가 더해져 애매하게 여지만 남기는 현우의 모습을 통해 '여지녀'로 변신한 문채원의 색다른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현우의 회사 선배인 동진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이서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진으로 분해 무심한 듯 어딘가를 바라보는 이서진의 모습 위 '쿨하지 못하게 뭘 기대하는 거야. 너 이거밖에 안돼?'라는 카피는 사랑에 책임지지 않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현우에게 앞뒤 잴 것 없이 들이대는 과도한 패기의 연하남 효봉의 캐릭터 포스터는 극중 효봉으로 변신한 정준영의 적극적인 대시로 눈길을 끈다. '이제 말 놓자. 니가 계속 존대하니까 내가 더 들어갈 수 없잖아'라는 카피는 박진표 감독으로부터 "효봉 그 자체"라는 칭찬을 이끌어낸 정준영의 개성강하고 독특한 매력과 어우러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이 출연한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영화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 정준영, 이서진 캐릭터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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