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강민호 야구장'이 탄생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스타' 강민호(30)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양산시청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민호 야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갖는다.
강민호는 본인의 이름을 붙인 야구장 건립과 함께 유소년 및 학교 야구부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2억원을 양산시에 기부한다.
야구장 부지에 대해 1년간 여러 도시를 검토한 결과 지난 해 12월 양산시로 최종 결정을 했다. 양산은 부산과 인접한 도시이자 지역 아마추어 팀들의 훈련 환경이 열악한 점, 부산 및 양산 지역의 많은 동호인 야구팀들의 이용이 용이한 점 등을 고려했다.
야구장은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 1만 5000㎡ 정도의 부지에 정규 야구장 규격(좌·우측 100m, 중간 125m)으로 지어지며 관람석(200석), 운영실,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 등 규모로 조성된다.
강민호는 "1년 전 허구연 MBC 해설위원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신 것이 계기가 되었다. 1년간 많은 고민 끝에 양산시와 진행하게 되었다. 야구로 받은 사랑을 야구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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