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우승에 대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년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대표해 마이크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박병호는 2015시즌 각오를 밝혔다.
2012, 2013시즌 정규시즌 MVP에 오른 박병호는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서건창에게 MVP를 내주기는 했지만 타율 .303 52홈런 124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아쉬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2승 4패로 패했으며 자신의 방망이도 한국시리즈에서는 침묵했다.
박병호는 선수협 총회로 인해 자리를 비운 주장 이택근을 대신해 선수단을 대표해 단상에 섰다. 박병호는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했다. 팬 분들이나 다른 분들께서는 '이 정도면 잘했다, 감동 줬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는 2014년이 실패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우승으로 성공하는 시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선수단과 프런트가 똘똘 뭉쳐서 웃으면서 2015년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말을 맺었다.
[넥센 박병호.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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