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시 포항제철동초등학교 6학년 홍윤상 군이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차범근축구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범근축구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고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가운데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21명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펼쳤다. 그 결과 대상 1명과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하고 지도상 수상자 1명도 함께 뽑았다.
차범근 전 감독과 소년한국일보·일간스포츠가 함께 제정한 차범근축구상의 우수상에는 김민우(서울 신용산초등) 군과 정상빈(대전중앙초등) 군이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에는 김어진(수원 U-12·동수원초등)군, 주재현(서울 대동초등)군, 임수연(인천 가림초등)양이 각각 올랐다. 지도상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를 휩쓴 포항제철동초등의 백기태 감독이 받는다.
심사에 오른 후보 21명은 지난해 치러진 각종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추천한 선수들이다.
대상 수상자인 홍윤상 군은 100m를 12.8초에 달리는 빠른 발과 탁월한 패싱 능력 및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이자 지난해 포철동초등의 주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2014 전국 초등 리그 경북 권역의 상반기 MVP(최우수 선수상)와 8월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의 MVP에 올랐다. 윤상 군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200만 원 및 부상이 주어진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 장려상에게는 장학금 50만 원씩을 상패·부상과 함께 전달한다. 지도상을 받는 감독에게도 상패와 상금 200만 원 및 부상을 선물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수상자에 대한 장학금과 상금 등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축구상은 1988년 제정, 해마다 초등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동국(전북·4회), 박지성(5회), 기성용(스완지시티·13회)을 비롯해 지난해 U-19(19세 이하) 국가 대표 팀에서 활약한 백승호(22회)와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MVP에 오른 이승우(이상 FC 바르셀로나·23회) 등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차범근 축구대상 수상자 홍윤상 군.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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