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다솔-윤준성-이광훈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시티즌이 포항의 3인방 김다솔∙윤준성∙이광훈을 영입하며 선수단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세 선수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영입됐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미생에서 완생을 꿈꾸며 대전으로 집결한 그들의 목표는 모두 같다.

대전이 6일 완전이적으로 영입한 골키퍼 김다솔은 188cm, 77kg의 체격 조건과 킥력 및 볼 캐칭, 빠른 판단력이 좋다고 평가받으며 2010년 포항에서 데뷔했다. 다른 팀에서라면 주전으로 활약했을 실력을 갖췄음에도 터줏대감 신화용에 가려져 출전기회가 적었던 김다솔은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윤준성은 2012년 포항에서 데뷔한 수비수로 187cm, 82kg의 건장한 체격을 보유한 선수로 공격과 수비모두에서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다. 대전에서는 본 포지션인 중앙수비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임대 영입한 이광훈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고, U-19, U-20, U-21 각급 청소년대표팀을 거치며 주목 받던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다른 공격수들과의 경쟁 속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광훈은 성장을 위해 대전행을 택했다. 포항 또한 선수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무상임대를 보냈다. 대전과 포항, 두팀 모두는 이광훈이 새로운 임대신화를 쓰며 ‘제2의 임창우’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그들은 굶주려있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출전기회가 적어 경기 출장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컸던 선수들이기에 더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이광훈, 윤준성. 사진 = 대전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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