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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는 침체된 KBS의 금요일 밤을 살려낼 수 있을까.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선 배우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김민재 등이 참석,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스파이'는 아들 김선우를 위해 목숨을 건 어머니 박혜림의 모정과 숨겨진 비밀 사이에서 화해와 성장을 이루는 가족 첩보 드라마. 국정원 에이스 요원 김선우에 김재중, 전직 스파이 박혜림 역에 배종옥, 공작 조직원 황기철은 유오성이 맡았다. 고성희가 비밀을 가진 선우의 여자친구 이윤진 역, 조달환이 선우의 국정원 동료 김현태를 연기한다.
이번 '스파이'는 금요일에 편성됐으며, 2회 연속 방송이란 점에서 크게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박현석 PD는 "스파이는 하이브리드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첩보와 가족이 합쳐져 재미와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고 자부했다.
기존 '스파이'의 자리에는 금요드라마 '하이스쿨 러브온'과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전파를 탔는데, 시청률 면에서 이 두 작품의 성적이 꽤 좋지 않았던 터라, '스파이'를 통해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배종옥은 "처음 1, 2회만 시청자들이 잘 봐주신다면 그 다음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부했고, 김재중은 "저희 드라마와 함께 하는 불금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피디한 전개가 특징인 이 드라마를 1, 2회 연달아 볼 수 있다는 게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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