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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6일 방송된 '압구정백야' 59회는 시청률 14.4%(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58회의 12.9%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13.2%였던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도 경신했다.
'압구정백야'는 여주인공 백야(박하나)와 친어머니 서은하(이보희)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극 전개가 탄력 받고 있다.
한편 59회에선 극 중 서은하와 딸 조지아(황정서)의 대화를 통해 임성한 작가가 일부 한국 드라마를 비판하는 듯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조지아가 "대본 나와서 봤는데 내용 별로. 너무 세. 납치에 감금에",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 맨 폭행, 납치, 감금. 일반인들이 누가 얼마나 그래? 그런 거 없인 못 만드나?"라고 하자 서은하는 "시청률 때문이라잖아"라고 한다.
그러자 조지아는 "난 지루해서라도 안 봐져. 또 기업 얘기 나오면 꼭 비밀장부에 비자금 밝혀지는 거 나오고"라고 웃는다. 이어진 장면에선 서은하가 백야를 납치하는 상상을 하는 모습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가 극 중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일부 한국 드라마의 상투적인 설정을 비판한 것으로 보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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