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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승기와 문채원의 그린라이트 키스가 포착됐다.
이승기와 문채원의 '그린라이트 키스'는 영화 '오늘의 연애' 예고편을 통해 미리 암시 된 장면이다. 8년째 여전히 남자가 아니라며, 심장이 안 떨린다는 현우의 말에 준수는 "심장, 내가 떨리게 해줄게"라는 남자다운 말로 박력 있게 다가가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이는 현우에게 엄마처럼 오빠처럼 항상 편안한 모습만 보여줬던 준수가 처음으로 친구가 아닌 진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어색함으로 시작돼 진한 키스로 이어지는 이 장면은 준수와 현우가 18년째 이어온 미묘한 감정을 확인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대한민국 썸남썸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이승기는 "촬영을 시작한지 4회차만에 키스신을 찍으려니 어색해서 서로 이전 작품에서 연기했던 키스신 장면을 찾아서 보기도 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 보니 오히려 어색한 분위기가 도움이 됐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를 하게 되는 상황이다 보니 준수와 현우가 느꼈을 어색함과 묘한 떨림이 자연스럽게 묻어나 온 키스신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박진표 감독은 "촬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신을 촬영하려니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태프들이 질투가 날만큼 해봐라 라고 디렉션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스태프들이 질투가 날 만큼 잘 나왔다"며 색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키스신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오는 15일 개봉.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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