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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나는 가수다3'가 금요일 밤 10시의 강자들과 승부를 벌인다.
7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나는 가수다3'의 금요일 밤 10시 편성을 결정했다. 그간 '나는 가수다' 시리즈는 MBC '일밤'의 한 코너로 방송됐지만, MBC는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금요일 밤 10시대를 장악할 승부수로 '나는 가수다3'를 선택했다.
관건은 '나는 가수다3'가 일요일 밤만큼 치열한 시청률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금요일 밤 시간대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는가 여부다. 금요일 밤 10시에는 터줏대감인 SBS '정글의 법칙'과 '나영석표 예능'이라 불리는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구나 '나는 가수다'는 음향 시스템과 세션, 출연진 섭외 등의 이유로 회당 제작비가 1억 원을 넘어설 만큼 투자가 큰 블록버스터 프로그램. 평일 예능에서 대박 시청률을 기대하기 힘든 최근의 경향이지만 투자가 큰 프로그램에는 기대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나는 가수다3' 측은 이달 중 첫 경연 녹화를 목표로 지난 2일부터 청중평가단 모집에 돌입했다. '나는 가수다3'의 지휘봉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사남일녀' 등을 연출한 강영선 PD가 잡았다.
[지난 2012년 MBC '나는 가수다' 시즌2 당시 가수 이은미(왼쪽), 더원.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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