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디트로이트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제닝스의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105-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1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21승 15패.
1쿼터만 하더라도 샌안토니오의 일방적 우세였다. 샌안토니오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37-20으로 끝냈다. 2쿼터 들어 디트로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간 디트로이트는 2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제닝스의 3점포로 45-54, 한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58-49, 샌안토니오 우세 속 전반 마무리.
디트로이트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제닝스의 점프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디트로이트는 쿼터 중반 제닝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디 믹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일궜다. 디트로이트 기세는 이후에도 이어졌고 D.J. 어거스틴의 레이업 득점으로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82-72, 10점차까지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불행 중 다행으로 마르코 벨리넬리가 자유투 득점에 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점차로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내내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는 팀은 샌안토니오인 듯 했다.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하며 10.8초를 남기고 104-101로 앞섰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믹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8초를 남기고 103-104로 추격했지만 공격권은 샌안토니오가 갖고 있었다.
이 때 대반전이 펼쳐졌다. 안드레 드러먼드의 스틸이 나왔고 제닝스가 빠르게 코트를 넘어가 슛을 시도했다. 완벽한 폼은 아니었지만 제닝스의 슛은 백보드를 맞힌 뒤 림을 갈랐다. 그리고 곧바로 종료 버저가 울렸다. 디트로이트의 극적 역전승.
제닝스는 이날 13점(7어시스트)으로 아주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드러먼드가 20점 17리바운드, 어거스틴이 19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턴오버에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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