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빅 아이즈'가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그림과 아름다운 의상들로 영화가 주는 예술적 감흥을 배가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진짜 주인을 찾는 놀라운 사건을 담은 영화 '빅 아이즈'는 그림에 관한 영화이자 천재 감독 팀 버튼이 만들어 낸 예술의 산물이다. 마치 미술관에 온 듯 한 빅 아이즈 그림들의 향연이 예술적 느낌을 한껏 전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영화에서 아틀리에를 가득 채운 빅 아이즈 그림 속에 둘러싸여 마가렛 킨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압권이다. 또 무언가를 말하는 듯한 빅 아이즈 그림이 전하는 신비감과 함께 팀 버튼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빅 아이즈'는 폭발적인 인기로 세상을 놀라게 한 최고의 그림 빅 아이즈를 등장시켜 예술작품 뒤에 숨겨진 놀라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계와 인생에 대한 절묘한 비유를 보여준다.
'빅 아이즈'는 그림뿐만 아니라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운 의상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물의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완벽히 재현해낸 의상은 마치 한 편의 패션쇼를 감상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이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50~60년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작은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여 복고풍에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 의상을 창조해낸 결과이다. 아카데미 의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빅 아이즈'의 의상감독 콜린 앳우드는 그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잡지들과 사실적인 부분들을 토대로 조사를 거쳐 의상을 제작했다.
프로듀서인 리넷 하우웰은 "콜린은 그 시대의 모습을 잘 이해했고, 그녀가 만들어낸 룩은 정말 독특했다. 그녀는 캐릭터 모두의 개성을 살려 그에 맞게 옷을 입힌다. 의상들은 매우 디테일하고 배우들이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이 됐다"고 말해 특별한 의상들로 눈길을 사로잡는 '빅 아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빅 아이즈'는 영화 전반에 깔린 매력적인 그림과 의상들로 남다른 비주얼을 더하며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또 수많은 영화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은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팀 버튼 감독답게 '빅 아이즈'는 그림과 의상, 감독의 미장센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예술품을 만들어 냈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빅 아이즈' 스틸컷. 사진 = 판씨네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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