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시 한 번 외국인 선수의 실제 몸값 논란이 불거질 듯 하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포스트불렛틴'은 "미네소타 출신으로 한국 프로야구팀과 1년 계약한 잭 한나한(35)이 기본 연봉 100만 달러에 플러스 인센티브 50만 달러를 받는다"고 7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한나한은 LG 입단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는 선수이며 특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치며 추신수와 친하게 지냈기 때문.
문제는 액수다. LG는 계약 당시 "한나한과 총액 1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 소식에 의하면 한나한은 기본 연봉이 100만 달러이며 플러스 인센티브로 50만 달러를 받는다. 공식 발표보다 50%나 높은 금액에 계약한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나한의 계약 금액은 11억원에서 16억 5000만원으로 훌쩍 높아진다.
이 매체는 한나한의 동생인 버즈 한나한이 미네소타 로체스터 지역에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아마추어 야구를 하고 있다고 언급, 이 소식의 출처를 예상하게 했다.
이러한 논란은 이미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야마이코 나바로 때도 그랬다. 삼성은 나바로와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했지만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연봉 95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총액 1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기 때문.
국내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이 없어진 가운데 구단의 공식 발표와 미국 현지 언론간 액수 차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LG 트윈스와 계약한 잭 한나한. 사진=LG 트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