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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쟁탈전이 불가피할 것 같다.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앤드류 브라운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라쿠텐이 브라운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피츠버그에서 FA가 된 가비 산체스와 최종 계약을 앞둔 라쿠텐은 브라운과 윌리 모 페냐(전 오릭스 버펄로스) 중 한 명과 계약할 전망이다.
1984년생인 브라운은 메이저리그 통산 144경기에서 타율 2할 2푼 14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트리플A 103경기에 출전해 21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외국인 야수 보강을 우선시하고 있어 브라운과 페냐 중 한 명과 계약이 유력하다. 페냐도 일본 무대 통산 325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2리 54홈런 182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오릭스에서 32홈런을 때렸다.
라쿠텐은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친 아픔을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타치바나 라쿠텐 사장은 "전력 보강은 계속된다.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겠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브라운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쟁탈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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