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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피닉스 선즈가 밀워키 벅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해리스브래들리센터서 열린 2014~2015 NBA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102-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시즌 전적 21승 16패가 됐고, 밀워키는 18승 18패를 마크했다.
이날 피닉스는 에릭 블레드소-고란 드라기치-P.J 터커-마키프 모리스-알렉스 렌이 선발 출전했고, 밀워키는 브랜든 나이트-크리스 미들턴-지아니스 안테토쿤포-조니 오브라이언트-자자 파쿨리아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43-4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피닉스는 3쿼터 초반 터커와 렌의 미들슛, 모리스의 3점포로 50-44로 달아났다. 밀워키도 미들턴의 미들슛과 나이트의 레이업으로 응수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52-56 상황에서 안테토쿤포와 나이트가 연거푸 덩크를 작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밀워키는 68-65 상황에서 나이트가 자유투 4개를 연거푸 림에 꽂아 72-65로 달아났고, 피닉스도 터커와 토마스의 연속 3점포로 추격했다. 72-71 밀워키의 한 점 차 리드로 3쿼터 종료.
피닉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모리스의 미들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것이 기폭제였다. 분위기를 탄 피닉스는 76-76 상황에서 모리스의 연이은 레이업과 자유투로 81-76을 만들었다. 이후 단 한 번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치 않고 리드를 지켰다. 94-92로 앞선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드라기치의 미들슛에 이은 모리스의 3점포로 99-92를 만들었고, 종료 31초를 남기고 토마스의 자유투로 100점에 도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밀워키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피닉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모리스가 2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19점 4리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드라기치(16점)와 블레드소(10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밀워키는 나이트(26점)와 안테토쿤포(16점 12리바운드), 미들턴, 존 헨슨(이상 13점), 더들리(10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3점슛 적중률이 단 15%에 그친 게 아쉬웠다. 무려 20개를 던져 단 3개만 림에 꽂았고, 이것이 결국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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