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맞대결이 결국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복싱전문 매거진 복싱신은 7일(한국시각)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기를 주선한 프로모터 악바르 무하마드가 1억 2000만 달러의 대전료 제안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복싱신에 따르면 무하마드가 대전료 제안을 철회한 이유가 메이웨더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무하마드는 “메이웨더가 겉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나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그룹은 진지한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길 원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메이웨더와는 그렇지 못했고, 결국 제안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그동안 계속해서 메이웨더에게 맞대결을 제안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갖가지 이유를 들며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피해왔다. 이번에는 거액의 파이트머디 투자가 유치되면서 두 선수의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결국 메이웨더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서 둘의 맞대결이 또 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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