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굶주린 개가 주인의 머리를 먹는 믿기지 않는 끔찍한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슬로바키아 세니카市의 한 마을에서 키우던 셰퍼드가 수일동안 먹지 못해 굶주린 가운데 주인의 머리를 먹는 소름끼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르카 시코바라는 여성은 지난 1월 1일에 신년 인사를 할 겸 아버지의 집을 찾아간 직후 구역질나는 광경을 목격했다. 주방 바닥에 피투성이가 된 시체가 있었고 시체에는 머리가 없었다.
사르카는 곧 라운지에 들어가자 더 끔찍한 장면을 보았다. 아버지가 키우던 독일산 셰퍼드종인 밤비가 아버지의 머리를 뜯어먹고 있었던 것.
그녀는 "아버지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이 쥐죽은듯 고요해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 또 평소 나를 반겼던 밤비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방으로 들어가자 아버지가 피투성이가 된 채 누워있었고, 또 머리가 없는 걸 보고 난 토할 것 같았다", "난 즉각 경찰에 전화했는데, 그때 밤비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라운지에 들어가자 밤비는 아버지 머리를 씹고 있었다" "이런 공포스런 장면은 본 적이 없다"
사르카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더이상 표현할 길이 없었으나 "아버지는 슬로바키아 세니카市에서 가장 개를 사랑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만 말했다.
경찰은 주인인 아버지가 자연사한 후 개가 머리를 시신으로부터 분리시킨 것으로 보고있으나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물훈련사인 프랜티섹 쿠비세크씨는 "3,4일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개가 먹을 걸 찾으려다 일어난 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보존 본능이 주인의 시신을 먹게끔 한 듯 하다"며 "만약 개 음식이 주변에 어느정도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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