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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재벌의 전 부인이 천문학적 1조원의 이혼합의금을 거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피플 닷컴은 오클라호마의 석유기업가인 해롤드 햄의 전 처가 6일(이하 현지시간) '더 많은 몫을 타기 위해' 9억 7400만 달러(약 1조 680억원)의 이혼합의금을 거절하고 항소할 예정이다고 7일 보도했다. 전 처는 25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축적된 부부의 재산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
피플은 로이터를 인용, 美 굴지의 석유굴착 회사인 컨티넨탈 리조시즈社의 CEO인 해롤드 햄이 지난해 11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현금 환금이 즉각 가능한 수기 수표를 써줬고, 이후 이자가 9만3000달러가 쌓였지만 이는 지불 정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전처인 수 안 아날은 이에 불복, 항소를 결정한 것.
아날의 변호사인 론 바버는 피플을 통해 "수 안은 이번 재판의 결과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그녀는 결혼생활 25년간 가족과 회사 양 부분에서 해롤드의 충실한 파트너였다."며 "9억7400만 달러는 부부의 재산중 6%도 안 된다. 결혼기간 내내 이혼재판가지 축적된 재산은 아마 180억 달러(약 20조원)은 넘을 것이다. 매우 불공평하다. 아날은 항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컨티넨탈 리조시즈社는 '아메리카느 오일 챔피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노스다코타와 몬태나를 근거지로 한 미국 굴지의 석유생산업체다. 본사는 해롤드 햄 회장의 고향인 오클라호마에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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