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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젊은 여성이 공중 도서관에서 옷을 벗고 몰래 성행위를 촬영하는 '포르노 쇼'가 인터넷으로 번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한 금발 젊은여성과 또 한명의 흑발 여성이 마이프리웹캄스 닷컴(myfreewebcams.com)'을 통해 히트걸(hitgirl_tko)'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대중도서관과 카페에 들어가 자신들의 누드촬영을 하고 서로의 몸을 애무하는 도발적인 장면을 인터넷에 올려 남성고객을 유혹하고 있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례로 한 이들 두 여성은 옷을 완전히 벗고 흑발처녀가 금발여성 뒤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오럴 섹스를 흉내내는 장면이 있다. 또 한 장면은 상의를 완전히 벗고 가슴을 드러낸 두 여성이 배경장면에 한 노인이 책을 읽고 있는 가운데, 과감하게 키스하는 모습도 올렸다. 이는 루마니아 동부의 몰도바공화국 키시나우의 국립도서관에서 벌어진 일. 장면 뒷 배경의 노인은 이들 두 여성의 도발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두 여자가 고객에게 자신들의 '쇼'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젊은 소녀들이 이를 보고 자신들도 공공장소에서 포르노쇼를 찍고 인터넷에 올려 돈을 받는 행태로 전염될까 우려하고 있다.
한 경찰 내부자는 "집에 웹캠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컴퓨터에 접근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이라며 "젊은 여자가 일반도서관 같은 장소에 무료로 들어가 공중 속에서의 섹스를 보여주는데 별 위험성도 없고 이에 돈을 지불할 남성들은 무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두 여성의 비디오를 제공한 드미트루 발란씨는 "국립도서관에서 젊은 여성이 이같이 대담한 일을 벌인 사실이 믿을 수 없다"면서 "여긴 학문의 중심지이지 음흉하게 엿보는 장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포르노 쓰레기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아무도 이 두여성이 하는 짓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게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경찰 대변인은 "공공장소에서의 전라 행각은 관용될 수 없다. 공공장소 포르노도 마찬가지다. 두 여자가 이 짓으로 남성고객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찾아서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영화 '스트립티즈'의 한 장면]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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