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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셋츠 타다시가 지난해와 같은 연봉을 받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매체는 "셋츠 타다시가 지난해와 같은 연봉인 4억엔(약 37억원)에 소프트뱅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한 때 소프트뱅크 필승 불펜으로 활약한 셋츠는 2011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뛰고 있다. 2011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2.79에 이어 2012시즌에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사와무라상'까지 수상했다.
2013시즌에도 15승 8패 평균자책점 3.05로 제 몫을 해낸 셋츠지만 지난 시즌에는 22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0에 그쳤다. 경기별로 기복도 심했다. 때문에 소속팀이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에서도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소프트뱅크는 재팬시리즈 2연패를 위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계약했으며 삼성 라이온즈 우승에 공헌한 릭 밴덴헐크까지 영입했다. 선발진이 한 층 더 탄탄해진 것.
계약 후 셋츠는 "팀의 우승은 정말 좋았지만 내 공헌은 적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마쓰자카 합류와 관련해 "경쟁자가 늘어난다. 제대로 경쟁해서 로테이션에 합류, 1년간 1군에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셋츠 타다시.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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