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4쿼터에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청주 KB 스타즈는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71–67로 승리했다. KB는 2연승을 거뒀다. 10승9패로 3위 유지. 하나외환은 4연패에 빠졌다. 4승16패로 KDB생명과 공동 5위.
KB 변연하가 김지윤, 전주원, 이미선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통산 2000어시스트 대업을 세웠다. 변연하로선 팀 승리로 기쁨이 2배였다. 이날 전까지 1999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변연하. 2쿼터 1분29초경 홍아란의 절묘한 득점을 이끌어내며 2000어시스트에 성공했다. 변연하는 하프타임에 시상식을 통해 대기록을 축하 받았다.
경기 초반은 완벽한 하나외환 페이스. 엘리사 토마스가 골밑을 장악했다. 강이슬, 백지은의 외곽포도 터졌다. KB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힘을 냈다. 외곽에서 정확한 야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1쿼터 막판 달아난 하나외환의 리드.
KB는 토마스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하나외환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KB는 전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연이은 선수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백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후반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KB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에 하나외환을 단 10점에 묶은 뒤 23점을 퍼부어 바짝 추격했다. 스트릭렌이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 하나외환은 실책이 잦았다. 토마스에게 의존하는 모습도 나왔다. 결국 다시 박빙 흐름.
KB가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스크릭렌의 3점포에 이어 홍아란의 연속득점으로 단 2분여만에 전세역전. 하나외환은 강이슬과 토마스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 사이 KB는 비키바흐, 정미란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KB는 경기종료 1분1초전 홍아란의 자유투 2개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스트릭렌이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스트릭렌.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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