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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전반에 공격과 수비 모두 잘됐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102-85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전적 15승 20패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LG는 제퍼슨이 3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근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문태종도 22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영환(14점)과 유병훈(11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시래는 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코트를 누볐다. 그야말로 안 되는 게 없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최근 3경기는 참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전까지는 시작할 때 집중력이 떨어졌고,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 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속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공격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에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됐다. 선수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 수비에서도 힘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시래가 오늘 오전에 허리가 좀 불편하다고 해서 걱정했다"면서도 "오히려 경기를 뛰면서 몸이 풀린 것 같다. 걱정했는데 중심을 잘 잡아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종규 부상으로 빠지면서 (문)태종이와 (김)영환이 체력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이)지운이가 최근 잘해주면서 힘을 받고 있다. 영환이가 득점과 수비 모두 제 역할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상승세인 유병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은 김 감독이다. 그는 "(유)병훈이도 최근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생각하는 농구를 한다. 매 경기 끝나면 연구를 많이 한다. 본인 플레이에 대해 복기하고 반성하고 고민한다. 최근에는 수비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종규가 돌아오면 높이가 보강된다"며 "처음에는 종규가 빠진 자리가 컸다. 공격리바운드 계속 뺏기면서 어려움 겪었는데, 요즘에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요즘에는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리지 않은 게 좋은 경기를 한 이유다. 종규가 돌아온다고 해도 초반에 큰 부담을 주면 안 된다. 서서히 팀에 녹아들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후반기에는 본격 순위 다툼을 해야 한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 감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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