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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까워지는 진실에 전개는 휘몰아쳤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6회에서는 폐기물처리공장 화재사건을 중심으로 13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기하명(이종석), 최인하(박신혜), 서범조(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하명, 최인하는 폐기물처리공장 화재사건이 13년 전 화재사건과 흡사하다는 것을 눈치 챘다. 당시 기하명의 아버지 기호상(정인기)에게 책임을 물어 여론몰이를 한 것처럼 이번에는 안찬수(이주승)에게 책임을 물어 사건의 진실을 저 너머로 은폐하려 하는 배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또 그 배후가 최인하의 어머니 송차옥(진경)과 서범조의 어머니 박로사(김해숙)라는 진실에도 점점 가까워졌다. 이는 서범조 역시 마찬가지. 어머니를 믿으려 했지만 기자로서 가까워지는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이에 송차옥과 박로사는 대중의 관심을 올림픽으로 돌리려 했고, 그럴수록 기하명은 가열차게 취재를 이어갔다. 최인하, 서범조 역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단서를 더 깊이 파고들며 진실에 다가갔다.
이에 전개는 휘몰아쳤다. 기하명의 취재를 통해 대중은 올림픽 사건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화재사건은 묻히지 않았고, 송차옥과 박로사는 점점 위기를 느꼈다.
최인하와 서범조도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몰아치는 전개에 힘을 더했다. 두 사람은 과거 송차옥과 박로사가 만났던 정황을 알게된 뒤 송차옥의 휴대폰을 복구했다. 그 결과, 송차옥과 박로사가 13년 전 화재사건을 어떻게 쥐락펴락 했는지 진실을 알게 됐고 충격에 휩싸였다.
사건이 진실로 다가갈수록 전개는 더욱 휘몰아쳤다. 빠른 속도로 진실에 다가갔고 그럼에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기자로서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묵혀왔던 혼란과 억울함도 풀고자 하는 기하명, 최인하, 서범조의 모습이 ‘피노키오’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이야기에 한층 더 깊이 빨려 들어갔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높였고, ‘피노키오’만의 휘몰아치는 전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며 다음 전개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피노키오’ 16회.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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